꽃비자유게시판
[자유] 우는 얼굴을 보면 슬픔의 깊이를 알 수 있다
  • ★헤이즈★부산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
  • 2025.09.24 12:09 조회 25

목적지인 '철의 십자가'에
도착했을 때, 언젠가부터 나와 앞서거니
뒤서거니 걷던 독일 여자가 보였다. 십자가에
무언가를 매달고 있었다. 나도 '주차 카드'를
꺼내 들고 돌멩이가 쌓인 작은 언덕을 오르기
시작했고 그때 내 옆으로 내려오던 독일
여자를 슬쩍 보았다. 울고 있었다.
우는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.
슬픔의 깊이가 어느 만큼인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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