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비자유게시판
[자유] 마디와 마디 사이
  • ★헤이즈★부산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
  • 2025.05.01 07:02 조회 25

그리움은
연필로 나무 한 그루 그리는 일이다
선 하나 그으면
앞서 그린 선이 지워진다
잎사귀 그리면 줄기가 지워지고
둥치 없어진 자리엔
흰 구름이 들어선다
무한정 그려도 제대로 그릴 수 없이
늘 한 군데가 모자란 짝짝이 눈이거나
콧구멍이 없는 기형의 얼굴,
못 갖춘 마디
마디와 마디 사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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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평중앙화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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